“토끼 중에서 역사학자가 나오지 않는 한, 역사는 사냥꾼들에 의하여 이야기될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서는 어떤 것도 되풀이되지 않으며, 처음에 똑같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알고 보면 그 모두가 전혀 비슷하지 않지요. 따라서 개개인은 저마다 하나의 별이고, 만물은 언제나 새로 태어나는 동시에 절대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며, 만물은 무한히 반복되는 동시에 절대로 반복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차이를 존중하는 그 장엄한 기념비인 [죽은 자들의 백과전서]의 편찬자들이 개별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때문이에요. 따라서 그들에게 모든 인간은 저마다 신성한 보물로 비치는 것이지요.
다닐로 키슈(2014), 『죽은 자들의 백과전서』, 63쪽.
“민중자서전”은 왜 노인을 구술생애사의 주인공으로 여겼을까? 민중자서전의 본래 기획은 양반의 것이 아닌 전통을 구축하는 일이었고, 그때의 생활을 기억하는 이들로부터 그에 대한 증언을 얻기 위함이었다.
민중자서전의 기획처럼, 구술생애사 작업에는 작가 자신의 기획이 있기 마련이다.
<aside> ❓ 혈연가족을 인터뷰하는 일은 쉽지 않다. 면담자와 구술자는 라포를 형성해야 하지만,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예컨대, 면담자와 구술자는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인터뷰를 통해 경험해야 한다. 가족을 인터뷰하는 자리는 면담자와 구술자라는 입장과 자녀와 부모, 혹은 자녀와 조부모라는 입장이 공존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감정적 충돌, 혹은 과거 경험과 기억에 대한 몰이해는 인터뷰를 어렵게 한다. 그리고 면담자로서 구술자의 생애와 당시 사회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데, 구술자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착각하고 이러한 준비를 빼놓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구술생애사 작업이라기 보다 일상적인 가족 간의 대화가 아닐까? 구술생애사는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구술자의 생애를 통해 한 사람의 성장과 사회의 변화를 살피는 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연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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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은 무척 중요하다.
정보 수집, 분석, 수집 주제, 대상 선정
참고문헌, 연표의 작성, 관련 사진 자료 및 영상자료 수합, 선행연구 등 검토.
행정양식 검토.

주제와 구술자는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둘째, 사전면담이 필요하다. 구술생애사의 목적과 이후 생산될 자료의 활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사전면담을 통해 구술자의 말하는 방식과 삶에 대한 방식과 시기에 따른 경험들을 사전 정리하고 확인하는 기회로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출판을 목적으로 한다면, 인터뷰 참여에 대한 동의, 자료 활용에 대한 동의 역시 받아야 한다.
<aside> ❓ 가계도를 그리는 건, 개인의 기본적인 생애사를 아는데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가족사, 출생년도, 가족관계 등을 검토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한 장소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려거든 장소에 대한 연표 역시 작성해야 한다. 인터뷰 이후, 구술자가 발화한 내용과 상호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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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면이다. 인터뷰는 대화이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더구나 이 인터뷰의 내용은 구술자의 ‘생애’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인터뷰’에서처럼 면담자가 자신의 관심만을 묻거나, 특정한 주제로 대화를 유도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aside> ❓ 목적에 맞는 질문지 작성하기
생애담인지, 생애사인지.
생애담의 경우, 특정 사건과 행위를 중심으로
생애사의 경우, 한 개인의 삶을 중심으로
생애담
https://docs.google.com/document/d/19-P0O0QCjvFstyvxue19ZSJNk0L5Yh6OFMONQE2KfDI/edit
생애사 1
생애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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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채록하기와 글쓰기이다. 구술생애사가 보통의 인터뷰와 완전히 다른 지점이기도 하다.
<aside> ❓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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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터뷰 결과에 대한 통제